스위스 시계 수출 통계로 본 한국·일본·홍콩 시장과 소재별 흐름

시장 규모 · 스위스 시계 수출 통계 · 나라별·가격대·소재별

스위스시계산업협회(FH)는 매달 나라별 스위스 시계 수출액을 발표하고, 가격대와 소재별 흐름도 함께 내놓습니다. 이 통계로 한국·일본·홍콩 시장의 크기와 흐름을 비교하고, 어떤 시계가 늘고 줄었는지 정리했습니다. 자료는 2023년부터 2026년 상반기 발표분(FH 2026년 7월 발표)까지이고, 8월 수치는 언론 보도로 보탰습니다.

2025년 기준 일본은 미국 다음 2위(18.5억 프랑), 홍콩은 4위(17.9억 프랑), 한국은 11위(7.9억 프랑)입니다. 홍콩은 2년 사이 24% 줄었고, 일본은 2024년에 홍콩을 앞질렀습니다. 한국은 세 곳 중 유일하게 2024년부터 2026년 상반기까지 계속 늘었습니다. 소재별로는 2026년 상반기에 금·플래티넘 같은 귀금속 시계가 6.5% 줄고 스틸과 금을 섞은 바이메탈 시계가 20% 늘었으며, FH는 이 이동을 소재 가격으로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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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순위와 규모

시장순위수출액 (백만 스위스프랑)전년 대비비중
일본2위1,850.9−5.8%7.2%
홍콩4위1,790.8−6.5%7.0%
한국11위792.3+2.4%3.1%
세계 합계25,552.4−1.7%

출처: FH 2025년 연간 발표[1]

FH는 2025년 아시아 흐름을 이렇게 요약했습니다.

“Marked falls were seen in Japan (-5.8%), China (-12.1%) and Hong Kong (-6.5%)”

일본(−5.8%), 중국(−12.1%), 홍콩(−6.5%)에서 뚜렷한 감소가 있었다. 같은 발표에서 한국은 +2.4%였다. 출처: 스위스시계산업협회(FH), 2025년 수출 발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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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흐름

스위스 시계 수출액 (백만 스위스프랑)5001,0001,5002,0002,500202320242025홍콩 1,791일본 1,851한국 792
2023년2024년2025년2026년 상반기
홍콩약 2,3551,914.9 (−18.7%)1,790.8 (−6.5%)+3.3%
일본약 1,8231,965.2 (+7.8%)1,850.9 (−5.8%)−1.6%
한국약 712773.4 (+8.7%)792.3 (+2.4%)+6.5%

2024·2025년 값과 증감률은 FH 연간 발표[1][2], 2026년 상반기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증감률[3]입니다. 2023년 값은 2024년 값과 증감률로 역산한 근삿값입니다.

  • 홍콩은 2023년 약 23.6억 프랑에서 2025년 17.9억 프랑으로 2년 새 약 24% 줄었습니다. FH는 중국 본토 시장의 부진이 홍콩까지 끌어내렸다고 설명합니다.[1] 2026년 상반기에는 +3.3%로 돌아섰습니다.[3]
  • 일본은 2024년에 7.8% 늘며 홍콩을 앞질렀고, 2025년에는 줄었지만 2위를 지켰습니다. 2026년 8월에는 한 달 기준 22.1% 늘었다는 보도가 있습니다.[4]
  • 한국은 규모는 일본·홍콩의 절반이 안 되지만 2024년 +8.7%, 2025년 +2.4%, 2026년 상반기 +6.5%로 세 곳 중 유일하게 계속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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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이 오르면 금 시계에서 바이메탈·스틸 모델로 수요가 옮겨간다

가격대·소재별 흐름: 귀금속 줄고 바이메탈 늘었다

나라별 수출과 별도로 FH는 수출가 구간과 소재별 흐름도 발표합니다. 2025년과 2026년 상반기 자료로 어떤 시계가 늘고 줄었는지 정리했습니다.

가격대별 흐름

수출가 구간2025년2026년 상반기
3,000프랑 초과−1.9% (금액 감소를 주도)수치 없음
500 ~ 3,000프랑보합−5.7% (금액 감소의 주요인)
500프랑 미만−4.5%기계식은 수량 +23.8%

2025년[1], 2026년 상반기[3] FH 발표. 가격 구간은 소비자가가 아니라 스위스에서 나갈 때의 수출가 기준입니다. “수치 없음”은 해당 발표에 숫자가 나오지 않는 칸입니다.

2025년 전체 손목시계 수출은 244억 프랑으로 1.7% 줄었고, 수량은 1,460만 개로 4.8% 줄었습니다.[1] 2026년 상반기에는 금액이 0.6% 줄었지만 수량은 700만 개 이상으로 2.3% 늘었습니다.[3] 싼 기계식 시계가 수량을 끌어올린 셈입니다.

앞 표의 세계 합계 25,552.4백만 프랑(약 255.5억 프랑)은 FH 연간 발표의 시계 수출 합계이고, 244억 프랑은 같은 발표의 손목시계 수출액입니다. 집계 항목이 달라 금액이 다르며, 전년 대비 증감률은 둘 다 −1.7%입니다.

소재별 흐름: 금에서 바이메탈로

스위스 손목시계 수출액 증감 (%), 소재별2025년2026년 상반기스틸-2.8%-6.5%금·플래티넘 (귀금속)-0.3%-6.5%바이메탈 (스틸+금)+2.4%+20.0%기타 금속-12.7%+14.4%

2026년 상반기 발표에서 FH는 귀금속(금·플래티넘) 시계에서 바이메탈 시계로 수요가 옮겨 갔다고 설명했습니다.

“This transfer of demand is mainly explained by the price of materials.”

이 수요 이동은 주로 소재 가격으로 설명된다. 출처: 스위스시계산업협회(FH), 2026년 상반기 수출 발표[3]

금값이 오르면 금 시계 가격이 크게 오르고, 같은 디자인의 바이메탈(롤렉스의 롤레조처럼 스틸과 금을 섞은 모델)이나 스틸 모델로 수요가 옮겨 갑니다. 일본 롤렉스가 2026년 6월에 금 모델만 가격을 올린 것도 같은 흐름입니다. 스위스프랑과 금값 글을 참고하세요.

가격대별·소재별 수출 수치를 표로 더 자세히 나눠 본 자료는 스위스 시계 수출 소재별 흐름에 있습니다.

한국 구매자에게 주는 의미

  • 금 모델은 인상 주기가 따로 올 수 있습니다. 금값이 가격에 바로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 고가 구간도 줄었습니다. 2025년에는 3,000프랑 이상 시계도 1.9% 감소했습니다. 다만 FH는 최고가 구간은 꾸준했다고 적었습니다.[1]
  • 그래도 한국 수출은 늘었습니다. 고가 구간과 귀금속 시계가 줄어든 같은 기간에 한국으로의 수출은 2025년 +2.4%, 2026년 상반기 +6.5%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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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통계를 읽을 때 주의할 점

  • 수출액이지 판매액이 아닙니다. FH는 이 숫자가 소비자 판매가 아니라 스위스에서 나간 물량의 수출가 기준이라고 밝힙니다.[1] 매장 재고를 늘리거나 줄이는 것만으로도 숫자가 움직입니다. 가격대 구간도 소비자가가 아니라 수출가로 나뉩니다.
  • 홍콩은 거쳐 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홍콩으로 수출된 시계 중에는 중국 본토 방문객이나 다른 지역으로 다시 팔리는 물량이 섞여 있을 수 있습니다. FH가 홍콩을 중국 본토와 묶어 설명하는 이유입니다.
  • 스위스프랑 기준입니다. 스위스프랑이 강해지면 같은 물량도 현지에서는 더 비싸집니다. FH는 2026년 상반기 발표에서 스위스프랑 강세가 해외 가격을 올리고 있다고 적었습니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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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과는 어떻게 연결되나

시장 크기는 중고 매물의 양과 연결됩니다. 일본은 수출 규모가 크고 중고 유통이 발달해, 중고 시세를 매일 집계하는 사이트가 있을 만큼 매물이 많습니다. 그 데이터로 7개 모델의 1년 흐름을 정리한 글이 일본 중고 시세로 본 롤렉스 1년입니다.

공식가는 시장 크기와 상관없이 정해집니다. 일본과 홍콩 롤렉스 공식가가 모든 모델에서 같은 비율로 맞춰져 있다는 분석은 롤렉스 공식가 비교: 한국·일본·홍콩·스위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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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1. 스위스시계산업협회(FH): Swiss watch exports in 2025 (2026년 1월 29일 발표, PDF)
  2. 스위스시계산업협회(FH): Swiss watch exports in 2024
  3. 스위스시계산업협회(FH): Swiss watch exports in the first half of 2026 (2026년 7월 21일 발표, PDF)
  4. WWD: Swiss Watch Exports Rebound Continued in August (2026년 9월 보도, 8월 일본 +22.1%, 홍콩 +1.4%)

FH 수치는 소비자 판매가 아니라 수출 기준입니다. FH는 매달 중순 전달 통계를 발표합니다. 연간 발표가 나오면 이 표를 갱신합니다.